오늘은 우울한 날이다.
빨래를 아무 생각 없이 돌렸다가 주머니에 들어있던 스마트키가 저세상으로 가셨다.
저번에도 똑같은 일이 있었지만 잘 작동했기에 당연히 말리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차량은 운행해야 되는 데 사용할 수는 없고 사람 환장하게 만든다. 문명의 발전이 꼭 좋은 것만이 아닌 것이라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일단 일은 저 질러졌으니 수습을 하기 위해 여기저기 알아본다. 두 가지 방법이 있는 것 같다.
- 사제 수리업체에 의뢰한다.
- 새로운 키를 구입해서 등록한다.
가장 빠르고 간단한 것은 새로운키를 구입해서 등록하는 일이다. 시간이 없기에 새로운키를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품번을 알아야 구매가 수월하기 때문에 부품 조회를 해본다.
현대기아자동차 부품조회
www.mobis.co.kr/customer/part-info/simple-search/price/index.do
홈페이지에서 차량정보 입력 후 스마트라고 검색하니 부품 정보가 온다. 이중에 FOB로 시작하는 것이 스마트키 부품이다. 주의할 점은 키는 제외한 본체만 포함된 가격이라는 것이다.
부품번호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이 판매점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리스트가 나온다.
계신 곳의 지역을 선택하면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곳을 쉽게 검색 가능하다.
조회를 완료하였으니 해당 부품대리점에 전화를 해서 실제 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부품대리점으로 가서 구매하면 된다.
이제 키는 준비됐으니, 차량을 가지고 해당 제조사의 동네 카센터에 가서 자동차 키 등록을 진행하면 된다.
근데 문제점은 스마트키가 작동을 안 하니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유일한 방법은 보험 서비스를 이용하여 서비스센터로 이동하는 것이다. 전화 한 통이면 금세 렉카 사장님이 달려와준다.
아.. 그리고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스마트키 방전 시 시동 거는방법에 대해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차문을 열고 시동거는 건 알겠는데 운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다. 진짜 짜증 난다. 당연히 시동이 걸리니 운행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결론은 불가능하다. 왜 끝까지 알려주지 않는 것인가. ㅠㅠ
수동으로 문을 열고 시동을 거는 방법은 간단하다.
- 자동차 키 나 일자 드라이버 같은 것으로 도어캐치 하단부 구멍에 찔러 넣고 커버를 들어 올려 탈거한다.
- 열쇠로 문을 연다.
- 스마트키 헤드 부분(위쪽)을 시동 버튼에 대고 누르면 시동이 걸린다.
시동을 걸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해제하고 렉카를 기다린다.
렉카 사장님이 금세 달려와서 친절하게 인사를 하신다. 요즘 긴급출동을 이용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친절하다.
서비스센터로 이동해서 곧바로 키 등록을 진행하였다. 키 등록은 5분도 안 걸린 것 같다.
이게 뭔 고생인지 모르겠다. 반성하고 또 반성해본다. 직업병인지 위험성평가를 해볼까도 생각했지만 지괴 감 들것 같아서 포기했다.
아.. 마지막으로 생각해보니 다른 방법도 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열쇠집에서 출장으로 열쇠도 파주고 등록도 해주는 곳이 있는 것 같다. 가격은 안 봐도 비쌀것같기에 전화도 해보지 않았지만 정말 급하다면 시도해볼 만한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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