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리 많은 경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여러 안전관리자들을 만나면서 정말 닮고 싶은 사람들을 간혹 보게 된다. 과연 나와 무슨 차이가 있을까를 생각해봤는데 기술적인 면이나 업무 스타일이 다른 점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대부분 강력한 추진력과 자신감, 타인에게 쓴소리를 잘하는 점이고 이들은 자부심도 대단해서 항상 공부나 자기 계발을 끊임없이 수행한다.
일 잘하는 안전관리자의 조건
- 강력한 추진력
- 자신감
- 지적을 잘함
- 항상 공부하는 자세
일잘하는 조건이라고 적어봤지만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정답은 아닐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착한 안전관리자, 소통하는 안전관리자 로는 현장을 바꿀 수가 없다. 이런 사업장은 어느정도 안전에 대한 근로자들의 의식 수준이 높고 안전문화가 정착된 사업장에서나 통하는 방법이다.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좋은 말로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가 없다. 나는 능력이 안돼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무엇인가 바꾸기 위해서는 착한 안전관리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왜 안전관리자는 악역 아닌 악역을 해야만 좋은 안전관리자 소리를 듣는 것일까?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비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경찰과 같은 업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가 법을 잘 지킨다면 경찰이 필요가 없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경찰이 존재하듯이 안전관리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안전수칙을 준수한다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사고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안전관리자가 필요가 없겠지만 우리 주변에는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생산성과 작업성, 편의성만 최우선으로 가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통제하고 교육하고 개선하는 업무를 진행하는 안전관리자가 필요한 것이다.
이과정에서 상호 간에 불협화음은 당연히 존재할 수밖에 없고 근로자들과의 마찰로 인해 심약한 사람은 주눅 들기 십상이고 결국에는 퇴사로 이어지는 경우를 많이 봤다. 내일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이끌어나가고 부딪쳐 이겨내는 사람이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
일반적으로 타 직종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적당한 타협을 해주고 눈감아주고, 대신처리해주는 안전관리자를 좋은 안전관리자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가장 경계해야 되는 항목이다. 한 번이 두 번 되고 두 번이 세 번 되고 결국에는 사고로 반드시 이어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참 쉽지않은 일이다.
누군가에게 쓴소리를 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일부 사이코 같은 사람이 더러 있긴 하지만 특이 케이스고 일반적으로는 쓴소리 하는 사람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하지만 좀 더 생각해보면 타업종이라고 다를 것도 없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있는 것 같고 이겨내야만 한다.
다양한 안전관리자의 유형을 이전에 게시한 적이 있는데 앞으로의 방향성을 좀 더 확실히 하고 나만의 색깔을 강화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본다.
2021.09.03 - [안전] - 재미로 안전관리자 업무 유형을 알아보자
- 강력한 추진력을 키우자
- 안전과 관련된 것은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
- 업무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자
- 공부하자!! 알아야 요구할 수 있고 설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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