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파드 게코 도마뱀 키우기 (사육장 및 먹이준비 후 입양)

취미생활이라는 것도 없고 재미도 없어 무언가를 하고 싶었는데 유튜브를 보다 보니 도마뱀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나도 한번 키워보고 싶어 이것저것 준비하고 레오파드 게코라는 도마뱀을 입양해 왔다.

 

* 레오파드게코 정보

① 본서식지	사막지역에서 서식하는 파충류
② 먹이	육식성(귀뚜라미, 밀웜 등)
③ 수명	15년(평균)
④ 사육환경	사육장 반은 30~33도, 반대편은 25도 (스스로 온도조절이 안됨)

 

생각보다 준비할게 많았는데 우선 사육장을 만들어야 하는데 고민이 된 게 원래 레오파드 게코 도마뱀 자체가 좁은 곳을 좋아한다고 한다. 하지만 왠지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의적으로 좁은 곳에서 생활하는 것과 좁은 곳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것은 차이가 나가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민 끝에 조금 큰 어항으로 사육장을 만들기로 하였다.

 

일단은 과정에 대한 사진이 없어서 결과사진이다. 

기본적으로 도마뱀은 스스로 온도조절을 하지 못하므로, 사육장은 열을 높이는 핫존과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쿨존으로 구분해줘야 한다고 하여 핫존 바닥에는 필름 열선을 깔아줬다. 그리고 어항 특성상 열효율이 좋지 않다고 생각돼서 다이소에서 스펀지 재질의 보드판을 구매하여 전면 제외 4면에 붙여줬다. 

 

실내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온도계도 하나 부착해 줬고, 열선필름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온도조절기를 추가로 설치하였다.

 

바닥은 키친타월로 깔아줬고, 은신처는 다양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3개정도 비치를 하였다.

 

이제 도마뱀을 사러 가야되는데 어디가 좋은지 알 수가 없어서 유튜브에서 유명한 다흑님 매장을 가보기로 하였다. 찾기는 어렵지는 않았는데 주차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아 고생했다.

실내 내부는 사진이 없지만 생각보다 깔끔한 느낌보다는 손님들도 많아서 그런지 어수선한 분위기였고, 레오파드 게코의 산란철이 아니라 그런지 선택할수 있는 개체도 5마리 정도였다. 아쉽지만 그중에서 한 마리를 입양하였다.

 

우선 첫식사를 줘야 하는데 귀뚜라미나 밀웜을 사기 전이라 슈퍼푸드(인젝트 파이)를 줘보기로 하였다. 잘 먹을지 걱정했는데 너무 잘 먹어서 놀랐다. 하지만 생물을 먹는 도마뱀에게 나편하자고 계속 주는 게 좀 양심에 잘리기에 자주 주는 것보다는 가끔 주는 게 좋을 것 같다.

이 제품 이외에도 잘 먹는다고 하는 제품들을 몇 가지 더 구매하였다.

 

그리고 도마뱀은 칼슘이나, 비타민도 제공하여야 한다고 한다. 제공하지 않으면 여러 문제들이 발생되는데 뼈가 휜다던지 기형이 발생하게 된다고 하여 추가 구매하였다.

 

알아보다 보니 도마뱀은 발정기 때나 온도가 맞지 않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거식증에 걸린다고 한다. 거식증에 걸리면 길게는 한 달 이상 먹이를 먹지 않는다고 하여 치료제 개념으로 아래 제품을 구매했다. (슈퍼 벨)

 

마지막으로 도마뱀은 평생 주기적으로 허물을 벗는데 그때 제대로 허물을 벗지 않으면 눈병 같은 것들이 걸린다고 하여 치료제를 구매했다. (랩타일 스프링클 아이케어)

습식은 식 처의 경우에는 바닥재로 2가지를 구매해봤다.

코코피트

수태

 

며칠 뒤에 밀웜과 귀뚜라미를 구매했다. 비위가 약한 분들은 이 두 가지 먹이 때문에 포기하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나 또한 그렇긴 한데 보다 보면 무감각해지는 것 같고 귀여운 면도 있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손으로는 만지지 못한다.

앞으로 잘 지내보자!! 게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