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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산업안전보건법 관리감독자의 역할에 대한 생각

by safety dream 2021.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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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의 생산과 관련되는 업무와 그 소속 직원을 직접 지휘ㆍ감독하는 직위에 있는 사람을 관리감독자라 하고 법적으로 선임하게 되어있다.  법적 규제도 많아지고 안전관리자가 챙겨야 할 범위가 점점 커져가고만 있는 시점에서 관리감독자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실정이지만 실제로 관리감독자 역할을 제대로 하는 회사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럼 왜 관리감독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까? 관리감독자의 개인 자질의 문제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회사에서는 생산을 중점적으로 업무스케쥴을 짜고 관리를 하고 있어 안전관리 업무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별로 없다. 처음부터 작업절차에 안전관리를 포함하여 업무범위를 정하고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남는 시간에 안전관리를 하게 되어 있는 시스템에 너무 길들여져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중간에 절차를 개정하여 안전관리업무를 포함하더라도 사업주의 강력한 의지와 지원이 없다면 성공할 확률은 낮다. 이러한 문제점이 있다 보니 책임만 지워지는 관리감독자를 너도나도 하기 싫어하는 것이다.

 

내업 무도하기 바쁜데 안전관리업무까지 내가 해야 되냐? 도대체 안전관리자는 뭐하는데 내가 이 업무까지 해야 되는 거야?

 

관리감독자라면 항상 마음속에 담아두는 내용일 것이다. 관리감독자 교육 시 항상 역할에 대해 강조하고 법적인 것을 주입해도 결론은 항상 같다. 한편으로는 관리감독자들이 더 대단한 사람들일 수도 있다. 안전관리자는 안전관리자 업무만 하라고 하지만 관리감독자들은 생산, 품질, 안전, 기타 등등의 업무들까지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생산부서는 생산제일, 품질부서는 품질 제일, 안전부서는 안전제일

 

 

결론적으로 생산현장에서는 무엇이 중요하다고 할 수 없다. 각자의 분야가 다 똑같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제일이란 단어가 제일 약해 보이는 건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이제는 우리 사회가 성장하는 만큼 안전의식도 성장하고 사람들의 생각도 바뀔 때가 되었다.

 

 

관리감독자에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근로자가 참여하는 안전활동이 되어야 진정한 안전한 작업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별표 2] 관리감독자의 유해·위험 방지(제35조제1항 관련)(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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