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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안전관리자의 어려움#1

by safety dream 2020.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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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자

 

세상에 어떠한 직업이든 쉬운 직업은 없다.


남이 하는 건 다 쉬워 보여도 실제 경험해보지 않는 이상 쉽게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안전관리자란 직업도 여기에 속하는 것 같다. 그저 남들이 보기에는 지적질이나 하러 다니고, 사진이나 찍고 힘들게 괴롭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도대체 어떠한 이유로 이러한 생각들을 가지게 된 건지는 모르겠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급격한 경제성장을 거쳐오면서 매슬로우의 인간욕구의 두 번째인 안전의 욕구를 건너뛰고 지나간 것은 아닌가 생각될 정도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안전관리자에 대한 시선도 긍정적이지가 않다. 근래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되게 되면 온라인상에는 안전관리자가 관리도 하지 않았고, 현장에도 없었다고 얘기하고 있고, 댓글에는 안전관리자가 하는 일이 뭔지 모르겠다. 일 안 하고 맨날 놀기만 한다 등 수많은 악플이 발생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묻고 싶다. 일상생활에서나 회사에서나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있나요?

거의 대부분이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무리 대형화재사고로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고 뉴스에서 떠들어대도 집에는 소화기 하나 없고, 소화전 사용방법이나, 완강기 사용방법도 모른다. 왜 나한테는 그런 일이 발생되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는지 모르겠다. 정말 중요한 것은 나와 내 주변의 가족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는 안전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안전관리자를 비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안전관리자도 일개 직원일 뿐이고 지시하는 데로 일할수밖에 없다.

 

현장에 가보고 싶어도 해야 될 서류가 너무 많거나, 다른 일과 겸직을 하고 있어서 시간이 안된다.

건설업은 새벽같이 출근해야 되고 늦은 시간까지 서류업무를 해야 되고, 제조업은 겸직이 많다. 안전이란 단어만 붙으면 소방이든, 가스든, 위험물이든, 설비든 다 안전관리자의 일이다. 말 그대로 시키는 건 다해야 된다.

 

법이 아무리 강화돼도 어차피 안전관리자의 야근 시간만 늘어나게 되고, 서류만 쌓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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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전관리자라면 대부분 겪는 일이기 때문에 회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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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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